이용호, 與 김종인 '연기' 발언 비판에 "말꼬리 잡기식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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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수습기자
입력 2022-01-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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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측, '상왕' 운운하는 것은 국힘 캠프 분란 야기하는 이간질"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7일 오후 국회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스스로는 돌아보지 않고 윤석열 후보의 능력을 운운하는 것은 남의 눈의 티끌이나 공격하려는 말꼬리 잡기식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후보는 정치판에서 닳고 닳은 이 후보와는 달리 정치적 감각이 뒤쳐질 수 있기 때문에 선대위의 정무적 판단을 믿고 수용해 달라는 건의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윤 후보를 위해 비서실장이라도 하겠다고 했는데, 이 후보 측이 '상왕'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의힘 캠프에 분란을 야기하는 비열한 이간책일 뿐"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윤 후보에게 "연기만 좀 해달라"는 조언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을 겪어오면서 도저히 이렇게는 갈 수 없다. 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비서실장 노릇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서 우리가 해준 대로 연기 좀 해달라 부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 측은 "윤 후보의 무능과 좌충우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당 대표는 이날 오전 미래시민광장 위원회 출범식에서 "사실 연기만 해서 어떻게 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막중한 대한민국을 연기로 이끌어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해찬 상임고문도 이 자리에서 "저쪽이 자중지란에 빠져 있는데,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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