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전현희 "국민 눈높이 목표로 권익해결사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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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1-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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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국민신문고법·집단민원조정법 등 입법 노력

  • "청렴 한국·국민 위한 권익위 업무 멈추지 말아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4일 "국민 눈높이를 목표로 삼아 실질적인 도음울 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공개한 신년사에서 "권익위를 찾고, 간절히 문을 두드리는 국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렴하고 공정한 대한민국, 국민권익을 끝까지 책임지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권익위가 앞장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을 맞아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 등의 역할·기능을 보강해 '디지털 국민권익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신문고에는 매년 1000만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되고 이를 '민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통해 처리하는데, 진일보된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국민신문고법' 제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되는 만큼 명실상부한 청렴 선진국으로 전환하는 전기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 2020년 국가청렴도(CPI) 발표 결과 180개국 중 33위라는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며 "안정적인 20위권 정착을 넘어 10위권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2차 반부패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신고자에 대한 보호·보상제도 강화 등을 약속했다.

'권익해결사'로서의 역할도 부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 생활 안정·경영활동 회복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고충을 귀 기울여 듣겠다"며 "우리 사회에 산적한 갈등 해결과 사회적 현안 민원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집단민원조정법'이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입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위원장은 "권익위 업무와 정책을 알리고 홍보하는 것 자체가 곧 직접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기호지세(騎虎之勢)'라는 말처럼 국민을 위한 권익위 업무에 멈춤이 없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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