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비서관은 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대통령은 선출된 국가의 상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탁 비서관은 “모든 국민들이 모든 상황의 중심에 있어야 하지만 그것을 대표하거나 상징하는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에 대통령을 뽑은 것 아니냐”라고 했다.
특히 그는 “문 대통령만큼 의전을 파괴한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이 행사에 들어오고 나갈 때 사람들이 일렬로 서서 인사하는 영접이나 환송 같은 경우에도 ‘과도하게 줄을 서 있다’고 판단해 없앴다고 강조했다.
탁 비서관은 “가장 의전적인 요소를 빼버리고 행사의 주인공을 돋보이게 만드는 형식으로 발전해왔다는 것이지, 그것은 대통령이 좀 더 편하게 좀 더 대우받기 위해 만든 것처럼 (사람들이) 곡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미크론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대통령이 유럽, 호주 순방을 간 것에 대해서도 “임기가 120여일 남았는데 여전히 문 대통령을 초청하는 국가들이 많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퇴임식 여부에 대해선 “애석하게도 법률·규정으로 새 대통령의 취임식만 있지, 전임 대통령의 퇴임식은 없다”면서 “전임 대통령에 대한 배려와 예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것도 개인적 바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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