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 2022] '온·오프 병행' 국내외 기업들 출사표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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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1-03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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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불참·축소'

  • 국내기업 삼성·현대차·SK 등 다수 대기업 라스베이거스行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CES 2022’가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도 천차만별이다. 2년 만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이게 돼 사업적으로 좋은 기회지만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기업들마다 고심을 거듭했다는 전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2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방역을 위해 전시장 출입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에 여러 출입구를 통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입구와 출구를 분리하면서 관람객들의 동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례 없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인 데다가 온라인으로도 병행 개최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오프라인 행사 축소를 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주요 IT 기업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등도 라스베이거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LG전자가 사실상 온라인 개최를 선언했다. 새로운 제품·서비스는 온라인 전시관 등을 통해 소개하고, 오프라인 전시 공간에서는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상 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현대중공업, 두산 등은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적극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와 현지 방역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며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시회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2년 만에 개최되는 전시회인 만큼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거래선과의 대면 미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CES 2022 기조연설을 맡은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을 필두로 ‘개인 맞춤형 기술’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를 주제로 로보틱스를 이용한 모빌리티 전략을 선보이고, SK는 6개 계열사가 참여해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세계 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의지를 피력한다.

한편 CES 2022는 현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전시 일정을 기존 5~8일에서 5~7일로 하루 단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최고경영자(CEO)는 “전시회를 3일 일정으로 단축하고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한 포괄적인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되는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CES 2022’[사진=CES 2022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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