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3:1 매칭지원금 시행…"1000만원 마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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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12-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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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리금 33% 정부가 추가 지원…"월 최대 40만원 납부하면 전역 시 1000만원"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내달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게 국가재원으로 지원하는 3:1 매칭지원금(사회복귀준비금)을 지급하는 '병 내일준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와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병 내일준비 지원 사업'은 2022년 2190억원의 국방예산이 투입되는 신규사업으로 약 30만명의 병역의무자를 수혜대상으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1%이자지원 사업과 3:1 매칭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 시행하는 3:1 매칭지원금은 한국형 뉴딜2.0 '청년희망사다리' 구축의 일환으로 장병내일준비적금과 연계해 국가가 지원하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으로 장병내일준비적금의 2022년 1월 적립분부터 매칭비율(3:1)에 따라 전역 시 원리금의 3분의1을(33%) 정부가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이 경우 육군 기준으로 복무기간 18개월 동안 개인별 월 최대 금액인 40만원을 납입할 경우 전역 시 약 1000만원 수준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다. 해당 지원 프로그램은 신규 가입자를 포함해 기존 가입자에게도 적용되며, 전역 시 계좌이체를 통해 장병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한편 '장병내일준비적금'이란 장병들의 전역 후 목돈마련 지원을 위해 출시한 고금리(5% 수준) 자유적립식(개인별 월 40만원 한도) 정기적금 상품이다. 현역병뿐 아니라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전환복무자(의무경찰, 의무소방 등), 대체복무요원 등 현역병 수준의 급여를 받는 병역의무이행자가 가입 가능하며 12월 현재 29만여명이 가입하고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합리적 저축 습관을 통해 적립한 급여가 전역 시 사회인으로서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딜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장병들의 군 복무기간이 미래를 위한 준비 기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병역의무를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장병들에게 국가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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