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CATL, 쓰촨성에 4.5조 들여 또 배터리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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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21-12-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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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만 6개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생산력 확대 '박차'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중국 전기차 배터리왕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가 또 4조5000억원 투자 규모의 배터리 공장 증축 계획을 발표했다. 

CATL은 30일 저녁 선전거래소 공시를 통해 "쓰촨성 이빈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신규 건설할 계획"이라며 "투자액은 최대 240억 위안(약 4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중국 온라인매체 제몐망 등이 31일 보도했다.

쓰촨성 이빈은 CATL의 10대 배터리 생산 기지 중 하나다. 2019년부터 이곳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으며, 투자 규모는 약 320억 위안이었다. 총 6기에 걸쳐 이뤄진 이 계획은 올해 6월 1기 공사를 마치고 가동에 돌입했다. 당시 가동식에서 쩡위췬 CATL 회장은 "이빈 생산기지 건설이 CATL의 남서부 지역의 가장 중요한 배터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에는 이빈시 정부와 이곳에 CATL 남서부 본부를 건설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의 전방위 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그리고 나서 연말 이곳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을 또 발표한 셈이다. 

CATL은 올해만 이미 총 6개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여기엔 쓰촨성 이빈, 광둥성 자오칭, 상하이, 장시성 이춘, 푸젠성 샤먼, 구이저우 구이양 등 총 투자액만 52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최근엔 독일 튀링겐주 에어푸르트에 2억4000만 유로(약 3233억원)를 들여 지은 배터리 공장이 새해 가동되는 데 이어, 미국·폴란드 현지 공장 건설 계획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공격적인 생산력 확대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1월엔 540억 위안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도 발표했다. 당시 CATL은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연 생산력을 520GWh까지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CATL의 현재 연 생산력은 106.41GWh로,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이 완공 후 가동되면 연 생산력이 220~240G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CATL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비 132% 증가한 733억 위안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77억5000만 위안으로, 1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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