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미크론 첫 확진 발생…영국에서 돌아온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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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2-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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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달 19일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 공항 입국

  • 108 국방부중앙병원 격리중…건강 상태 미확인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이번달 19일 영국에서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입국한 승객이며, 현재 108 국방부중앙병원에서 격리돼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28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9일 전 영국에서 돌아와 108 국방부중앙병원에 격리된 뒤 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응우옌쯔엉썬(Nguyen Truong Son) 보건부 차관은 "베트남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이 사건을 정부에 보고했다"고 했다.

이번 감염자는 지난 19일 노이바이공항에 입국한 후 코로나19 신속진단으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특수 차량에 의해 108 국방부중앙병원 격리 시설로 이송됐다. 영국에서 입국했기 때문에 108 병원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이 감염자의 건강 상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베트남 보건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시·예방 하기 위해 12월 중순에 11월 28일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하고 검체를 채취하여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야 한다고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를 확인되면 해당 지방 당국은 신속하게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추적해 검체 채취하고 유전자 검사 및 염기서열 분석하도록 위생역학 연구소 또는 파스퇴르 연구소에 보내야 한다. 정부는 각 지역 당국에 비정상적인 특징을 보이는 감염 사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위생역학 연구소 또는 파스퇴르 연구소와 협력하여 샘플을 채취하고 확진자 또는 전염원을 조기에 감지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오미크론 감염 사례 발생과 함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수도 하노이 시는 예방 조치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전날 하노이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를 기록된 국가에서 오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시설 격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 완치 여부와 상관없이 이들이 입국시 집중 격리시설에서 격리해야 한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27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만4872명이 나왔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6640만여명이 접종완료했으며 이는 전체 인구 68.8%를 차지한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 공항에서 탑승 전 체크인하고 있는 승객들 [사진=thanhnien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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