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지역서 촛불의시·연등회 등 추념 활동...2만3476명 사망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동포와 희생된 간부, 군인 등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적인 추도식을 개최했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 대변인실과 베트남통신사(VNA)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망한 동포와 희생된 간부, 군인에 대한 추도식이 공식적으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가 호찌민시, 하노이 수도 등을 비롯해 전국의 지역과 협력하여 진행했으며, 호찌민시 통일회관(Hoi truong Thong Nhat) 야외 행사장과 하노이 통일공원(Cong vien Thong Nhat) 등을 포함하여 2개의 주요 장소에서 개최했다.
 

부득담(Vu Duc Dam) 베트남 부총리가 호찌민시 통일회관 추도식에서 고인들을 위해 향을 피우고 있다. [사진=탄니엔(thanh nien) 누리집 갈무리]


호찌민시 통일회관 추도식은 부득담(Vu Duc Dam) 부총리, 도반찌엔(Do Van Chien)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위원장, 응우옌반넨(Nguyen Van Nen) 호찌민시 당위원회 서기장, 보반트엉(Vo Van Thuong) 서기국 상임비서관, 쩐탄만(Tran Thanh Man) 국회 상임 부의장 등과 주요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하노이 통일공원 추도식은 딘띠엔중(Dinh Tien Dung) 하노이 당위원회 서기관, 부이티민화이(Bui Thi Minh Hoai) 대중동원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각 외교기관과 코로나19로 사망한 방역군 등의 유가족, 친지들도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추도식은 2만3000명이 넘는 동포의 사망을 추모하고 코로나19 예방과 통제를 위해 희생한 공무원, 군인 등에 감사와 찬사를 보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추도식에서 도반찌엔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약 2년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이 발발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큰 피해를 많이 입혔다"며 "전례 없이 빠르게 확산되는 극도로 위험한 질병으로 인해 1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며 이로 인해 2만3000명 이상의 동포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당, 베트남 조국전선 지도자들을 대표하여 이 신성한 순간에 촛불을 켜고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난 국내외 베트남 동포와 동지에게 명복을 빈다"며 "인류가 더 이상 고통과 손실을 겪지 않도록 코로나19 전염병이 곧 종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반찌엔(Do Van Chien)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위원장 추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뚜오이채(tuoi tre) 누리집 갈무리]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연설 후 국가 추도식에 사용되는 '혼뜨씨(Hon tu si·전사자의 영혼)' 배경 음악에 맞춰 지도자 오후 8시 30분경 대표단과 참가자, 시민들은 1분간 묵념을 하고 촛불의식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전국 각 지역에서도 △연등회 △종교 기관에서 종 울리기 △집과 공용 공간에서 조명을 끄고 촛불을 켜기 등과 같은 활동이 열렸다.

베트남보건부에 따르면 18일 현재, 코로나19 사망자는 2만3476명이다. 이 중 호찌민시는 1만717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의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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