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27년 만에 개명…‘LG경영연구원’ 내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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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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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인재 영입, 직급·연공 서열 폐지 등 혁신 박차

LG경제연구원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사명에서 ‘경제’를 떼어낸다. 이름을 바꾸는 것은 1995년 이후 27년 만이다.

27일 LG그룹에 따르면 LG경제연구원은 다음 달 1일부터 ‘LG경영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영문명칭은 LG 비즈니스 리서치(LG Business Research)다.

1986년 럭키경제연구소로 출범한 연구원은 이후 럭키금성경제연구소(1988년)로 이름을 바꾼 뒤 1995년부터 지금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 최근 기존에 수행하던 국내외 경제 분석, 산업 연구에 더해 계열사 변화·혁신, 미래 준비를 지원하는 그룹 두뇌집단(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 분석, 사업 포트폴리오 컨설팅, 고객가치혁신 전략 등을 통해 LG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조직의 역할과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고 외부적으로는 함께 일하고자 하는 우수 인재들에게 연구원의 역할을 더욱 명확히 전달하고자 사명을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사명 변경에 발맞춰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외부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직급과 연공 서열을 없애고 단일 호칭 체계로 전환해 민첩한(애자일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평적인 의사소통, 업무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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