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호조 이어간다… 중기부, 215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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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1-12-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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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2022년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통합공고

  • 물류애로 해소 지원 강화와 온라인 수출 지원 골자

[사진=게티이미지]



중소기업의 수출 강세를 지속하기 위해 정부가 수출지원사업에 215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사업 예산은 2150억원으로 올해(2156억원)과 유사한 규모다.
 
중기부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지난 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지난 11월 29일 기준 105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인 2018년 1057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는 올해 전 세계 물류대란에 대응한 해상‧항공운임 지원 등으로 물류애로를 해소했고, 비대면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 바이어 매칭을 위한 인프라 구축한 점 등이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내년에도 △물류비 보조와 중기 전용 선적공간 확보 △수출바이어를 통한 성장사다리 구축 △온라인수출 마케팅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홍보 강화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고운임 등 전세계적 물류난이 지속됨에 따라 2022년에도 물류 바우처,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등 수출물류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물류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물류 전용바우처를 최대 2000만원 발급하고 그 중 70%를 보조한다. 
 
또한 HMM과 협업을 통해 고정운임으로 장기운송계약을 지속 지원하며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특송운임 할인, 풀필먼트 서비스 보조 등 다방면으로 물류난에 대응할 계획이다.
 
수출바우처의 지원규모는 올해 1064억원보다 늘어난 1075억원이다. 기존에는 수출실적별, 혁신분야별로 구조가 복잡했으나 지원 효율화를 위해 수출실적별 5개 트랙으로 통·폐합했고, 이에 따라 수출실적단계별로 지원받는 기업 수가 늘어났다.
 
중기부는 수출바우처 서비스 공급기관에 대한 평가기준을 강화하고, 우수 공급기관을 선별·우대함으로써 참여기업의 만족도 제고와 스케일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출실적도 지난해 대비 75%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과 자사몰을 활용한 해외 진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쇼핑몰 내 실시간방송판매(라이브커머스)를 상시 운영하고, 수출실적이 없는 기업도 자사몰 구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4기 제품을 110여개 추가 선정하고 수출바우처,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등 수출사업에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을 통해 선정기업의 해외 판로를 지원한다.
 
대기업 기반(인프라)을 활용해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수출마케팅도 확대 지원한다. 국내 홈쇼핑사와 협업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홈쇼핑 진출을 돕고, 콘텐츠 대기업과 중기 제품을 세계에 홍보할 한류 연계 마케팅도 제공한다.
 
또한 수출인큐베이터(BI)를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도 강화한다. 수출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등 해외시장 사전테스트 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사전입주제가 본격 도입된다.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심사·인증비용과 컨설팅을 지원받고 싶은 기업은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을 신청하거나, 수출바우처 내에서 ’해외규격인증획득‘ 서비스 메뉴를 활용할 수 있다.
 
특수화장품‧보건식품‧반도체 등 인증이 장기간 소요되는 기업은 ’해외규격인증획득사업’에 참여함으로써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디자인개발, 홍보·광고 등 다른 서비스와 함께 해외규격인증을 1년간 지원받으려는 기업은 ‘수출바우처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올해 수출 신기록 달성 흐름이 내년에도 지속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선도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온라인수출 지원·물류애로 해소 등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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