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中산시성 확산세 계속...시안 도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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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2-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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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100명...본토 확진자 71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침없다. 특히 새로운 진원지가 된 중국 산시(陕西)성에서 본토 확진자가 쏟아지자 당국이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3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발생했다며, 이 중 71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산시(陕西)성에서 63명, 광시좡족자치구에서 4명, 허난성에서 2명, 저장성·광둥성에서 각각 1명 나왔다. 

중국 내 본토 확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12일간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산시성에 본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시안시 방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도시를 봉쇄했다. 시안 내 모든 가정은 이틀에 한 번씩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가족 중 한 명만 외부로 나갈 수 있으며,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이날 발생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모두 29명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11명, 광둥성에서 8명, 광시좡족자치구에서 3명, 장쑤성에서 2명, 톈진·지린성·저장성·푸젠성에서 1명씩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76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19명 발생했다. 이중 해외 역유입이 17명, 본토에서 2명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96명이다.

중화권에서도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홍콩과 대만 누적 확진자는 각각 1만2548명, 1만6840명으로 집계됐다.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7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946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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