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수원, 보험사기 조사 전문가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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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12-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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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보험조사전문가 인증제도 도입

[자료=금융감독원]

 
최근 몇 년간 보험사기가 급증하면서, 보험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험연수원이 보험조사전문가(IFHA, AInsurance Fraud High-level Analyst)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IFHA는 보험사기 조사뿐만 아니라 보험사기 이후 관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수원은 내년부터 IFHA 인증제도를 새로 도입한다.

IFHA 인증제도는 보험연수원 주관의 보험조사분석사 자격과 관련 직무교육을 연계해, 경력·자격·교육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보험사기조사 분야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보험연수원은 지난해 인증제도 도입에 대한 업계의 요구분석 및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전문가 TF 운영을 통해 교육체계의 구성 및 주요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인증기준 수립, 교육주제 편성, 분야별 커리큘럼 구성 등 제도 도입 전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본 인증제도는 인증대상 요건과 교육수료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상위단계 인증을 부여토록 설계했다. 매년 말 교육수료 요건 충족자를 선정, 보험조사분석사 자격취득 여부 및 실무경력을 확인한 후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교육체계는 직무분석을 통해 개발된 인지·조사분석, 수사의뢰·지원, 사후관리, 컴플라이언스 등 총 4개 분야, 18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보험연수원은 인증제도 수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이 자격제도는 보험조사분석사 자격 취득 이후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실무지식을 필요로 하는 보험회사 임직원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며 "특히 보험사에서 채용하는 경찰 경력 출신 직원들이 보험사기조사 업무 전반에 대한 실무 직무지식을 습득하는 데도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보험사기방지를 위한 업계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16년 7185억원 수준이던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지난해 8986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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