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시작된 바둑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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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12-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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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 페스티벌 성료

환영사 중인 안병용 의정부 시장[사진=한국기원]

의정부에서 바둑 물결이 출렁였다. 

2021 의정부 바둑 페스티벌이 지난 12월 18일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정보도서관에서 열렸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개회를 선언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바둑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바둑 토크쇼, 바둑체험 교실, 바둑 콘텐츠 수상작 전시회 등을 선보였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바둑 문화 기반을 조성했다. 바둑과 의정부의 가치가 향상될 것"이라며 "바둑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둑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총 규모 3000만원)에서는 4개 부문(포스터, 일러스트, 캐릭터, 홍보영상) 수상자에게는 대상(의정부 시장상)과 우수상(한국기원 총재상)을 수여 했다. 수상작은 영상으로 상영됐다.
 

토크쇼 중인 바둑 전문가들 [사진=한국기원]


바둑 토크쇼에서는 신진서 9단과 박정상 9단(국가대표 코치) 등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들은 1990년대를 바둑 황금기로 꼽았다. 

2대 사건으로는 바둑의 스포츠화와 인공지능(AI) 출현으로 이견이 좁혀졌다. 이들에게도 2016년 이세돌 9단의 패배(알파고 4대1 승)는 충격이었다. AI에 대해서는 "함께 발전하고 잘 이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4년 한국기원 의정부 이전과 바둑 대국장 설립에 대해서는 "프로기사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반겼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한국 바둑의 옛 영광을 되찾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화답했다.

장외에서는 바둑체험 교실과 바둑 콘텐츠 공모전 전시회가 열렸다. 바둑 교실을 체험한 한 아이(김도현 군)의 어머니는 "바둑에 흥미를 갖는 아들을 위해 남양주시에서 왔다"며 "쉽게 접할 수 있는 행사라 좋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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