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부울경 광역교통망 구축 나선다…총 24조 80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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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최록곤 기자
입력 2021-12-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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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경남 30분대 생활권 위해 중장기 전략 수립

  • 철도·도로 등 유기적인 교통망 구축

경남도가 광역교통망 확충을 초광역권 핵심사업으로 선정,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사진 = 경상남도청]

경남도는 서부경남 광역교통망 확충을 부울경 초광역권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월 14일 정부는 ‘초광역협력 지원 전략’을 제시하면서, 메가시티 지역이 단일 생활권으로 성장하도록 교통망 조성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정부 지원계획에 맞춰 서부경남 광역교통망을 강화하고 서부경남 중장기 교통망 구축에 나섰다.

철도 15조 9190억원(833.38km), 도로 8조 9389억원(334km)을 포함해 총 24조 8579억원의 규모다.

경남도에 따르면, 수도권과 서부경남을 2시간대로 연결한다.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수립 조기 완료를 수차례 건의,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국비 예산 957억 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2023년에 착공, 2028년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면서, 경남도는 합천, 거창 등 북부경남 도민들의 교통 인프라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달빛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가 만나는 지점에 연계 환승역을 설치가 되면, 서북부 도민의 교통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200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남해안 고속화 철도(전남 순천-보성-광주 구간 제외)가 2023년도에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순천, 진주-부산간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2028년 전체구간이 완공되면 진주-목포 간 이동시간이 2시간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2022년 완공되면, 1단계로 창원-부산-울산, 2단계로 진주-창원-부산-울산을 잇는 전동열차를 도입한다. 또 진주에서 부산을 경유해 울산까지 가는 급행열차를 도입하게 되면 진주-창원-부산-울산이 1시간 이내 생활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로 분야를 보면,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 미연결구간 연결과 확장을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의령-정곡 간 국도 확장, 사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6개소 1조 9110억원에 달하는 도로망 사업을 반영, 조속한 사업 시행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남해-여수 해저터널도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2027년 완공되면 남해-여수 간 이동이 8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진주와 산청, 하동, 합천, 의령 등 서부경남 주변 광역환승할인제를 확대하고, 진주역에서 진주 도심과 사천을 각각 연결하는 도시철도망을 구축해 서부경남 주요 거점 간 30분대 생활권을 형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되면, 2030년까지 남부내륙철도를 가덕도신공항까지 잇는 연장 철도와 통영-거제 고속국도, 거제-마산 간 국도5호선 해상구간, 거제와 통영 한산도와 미륵도를 연결하는 해상 국도 건설 등을 추진해 서부경남과 신공항을 잇는 교통망을 추가할 예정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도 경남과 전남이 전략적으로 대응해 경제성 평가점수를 0.33에서 0.58로 높였고, 초광역권 지역균형발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경남도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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