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소 지원약정 2025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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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12-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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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프로그램 도입·동북아 5개국 회의 추진 등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소(UNDRR)의 한국 소재 기구인 동북아사무소(ONEA), 국제교육훈련연수원(GETI)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약정을 연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소는 국제사회 재난관리 활동을 이끌고 재난위험 경감 전략 개발과 유관기관 협력을 총괄하는 유엔기구다. 산하의 동북아사무소와 국제교육훈련연수원은 2010년 인천 송도에 설립돼 각각 동북아 5개국(한국·중국·일본·몽골·북한) 재난 경감 협력 지원과 관련 전문가 양성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 지난 2016년 '학교 안전 프로그램'을 한국에 유일하게 도입했다. 또 도시 이해관계자들에게 재난 복원력 향상을 위한 상담을 제공하는 'MCR2030 캠페인'을 통해 한국 41개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위험 경감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행안부는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기존 약정을 2025년까지 연장하고, 약정 내용을 일부 개정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약정 당사자 간 정기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장기적으로 한국 특화 재난 훈련·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동북아 5개국의 재난 협력 강화를 위한 정례회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신종 재난으로 인한 영향이 우리 일상에 뚜렷하고 빠르게 나타나 국제사회에서 재난관리 및 예방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재난위험 경감 역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재난관리 선도국으로서 앞으로도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소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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