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상하이종합 0.93%↓ 선전성분 1.61%↓

  •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 전망은 엇갈려

  • 주말 오미크론 확진자 추가 소식은 '악재'

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주(12월 20~24일) 중국 증시는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결과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지난주(12월 13~17일) 중국 증시는 부진했다. 15일 발표된 생산, 소비, 투자 지표에서 소비와 투자가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나타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인 4.9%와 시장예상치인 4.7%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11월에는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솽스이·雙11) 기간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서비스 업종 소비가 감소했다.

수출, 소비와 더불어 중국의 3대 경제 성장 엔진으로 평가되는 고정투자 증가율도 부진했다. 1~11월 누적 고정자산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올랐다. 시장 전망치(5.1%)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1~10월 증가율(6.1%)보다 떨어졌다.

반면 기업 생산활동 성장세는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 등의 동향 지표인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3.4%는 물론 전달 치인 3.5%도 상회했다. 2019년 동기 대비로는 11.1% 증가했다. 중국의 전력난이 다소 해소되고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인 도시 실업률은 5.0%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해 소폭 개선됐다. 다만 올해 전체로 봤을 때 주요 지표가 연초 대비 크게 떨어져 4분기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0.93%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의 하락폭도 각각 1.61% 0.94%에 달했다.

이번주 증시는 20일 발표되는 12월 LPR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사실 12월 LPR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대부분 전문가는 인민은행이 LPR를 20개월 연속 동결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2월 1년 만기 LPR가 전달과 같은 3.85%로 집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년 만기 LPR도 4.65%로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지난 15일 중기유동성창구(MLF) 금리가 동결된 점이 이 전망에 힘을 보탠다. 인민은행은 이날 MLF 금리를 2.95%로 20개월 연속 유지했다. MLF금리는 LPR와도 연동된다. LPR는 1년물 MLF에 은행 조달 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가산해 산출하는 금리이기 때문에, MLF 금리를 내리면 LPR도 인하 수순을 밟는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MLF 금리와 상관없이 LPR를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중신증권 밍밍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20일 LPR를 낮춰서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타이증권의 장지창 수석 애널리스트 역시 “LPR 인하 가능성이 있다”며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가 모두 0.01%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최근 잇달아 돈줄을 풀고 있다. 7일 농업 및 소형 기업을 지원하는 재대출 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기로 했고, 15일에는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0.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중국은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지준율 인하를 단행했다.

한편 주말 사이 들려온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는 악재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창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 2명의 기도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발병한 오미크론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앞서 13일에 광저우(廣州)와 톈진(天津)에서도 각각 1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었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중국이 '코로나 제로' 방역 정책을 강화하는 건 둔화하고 있는 중국 경제 성장에 압력을 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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