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주한미군 공여구역 조기 반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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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강대웅 기자
입력 2021-12-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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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의회, 제227회 제2차 정례회 폐회

  •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2022년도 예산안 및 2021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 등 의결

[사진=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는 지난 17일 정부와 주한미군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CPX 훈련장 및 알파탄약고의 조기 반환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22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CPX 훈련장 및 알파탄약고 반환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문에서 평택시에서 주한미군에 제공한 지속 공여구역은 전국 46%, 경기도 76%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안보를 위해 장기간 희생을 감수해왔다면서 평택 팽성의 CPX 훈련장과 소총사격장, 고덕의 알파탄약고는 반환예정 공여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언제 반환될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회는 정부와 주한미군에 CPX 훈련장 및 알파탄약고가 평택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기 반환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57만 평택시민의 대표로서 CPX 훈련장 및 알파탄약고의 조기 반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평택시에는 주한미군 이전에 따라 전체 주한미군의 79% 이상이 주둔하고 있으며 지속 공여구역은 2만8686㎢(867만평)에 달하고 있다.
 
이날 채택한 결의문은 국방부, 국무조정실, 외교부, 전국 시군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의회는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9일부터 29일간 진행된 제227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2021년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시의회는 감사기간동안 평택시 및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1년도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총 376건의 시정 및 조치를 요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주)는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 심사를 거쳐 올라온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종합 심사했다.
 
2022년도 평택시 총예산은 2021년도 본예산(1조 9820억원)보다 204억원(1.03%) 증가한 2조 24억원으로 수정 가결됐으며 2021년도 제3회 추경예산은 기정예산(2조 5696억원)보다 403억원(1.57%) 증가한 2조 6099억원으로 원안 가결됐다.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 △조례안 13건 △규칙안 10건 △결의안 1건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3건 등 총 2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유승영 의원은 ‘반도체 폐수에 대한 대책 촉구’를 주제로 7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유 의원은 삼성전자 평택공장 등의 반도체 폐수 및 방류수에 대한 장기적인 조사와 분석대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선의 의장은 본회의를 마치면서 “모두의 열정과 노력으로 한 해를 슬기롭게 마무리하며 희망을 안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다가오는 임인년은 건강과 웃음 그리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는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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