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교수'가 MZ세대 인재에게,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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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2-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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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유튜브를 통해 2022년 신입생에게 합격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괴짜'라 불리는 이 총장이 MZ세대 인재와 소통하기 위해 독특한 방식을 사용한 것.

그는 이번 영상을 통해 신입생에게 도전, 미래, 질문, 배려, 괴짜, 창의, 꿈 등 KAIST가 추구하는 주요 가치를 소개했다. KAIST는 그간 창의, 도전, 배려를 기반으로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선도대학으로 나가겠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실제로 올해 초 취임사에서도 미래 50년을 위한 KAIST 신문화 전략인 'QAIST'를 소개했다. Question(질문을 통한 창의인재 양성), Advanced research(연구혁신), Internationalization(국제화), Start-up(기술사업화), Trust(신뢰) 등 다섯 가지 혁신전략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약어다. 이러한 전략으로 경계 없는 융합 교육으로 교욱과정을 혁신하고, 답을 찾는 연구가 아닌 스스로 정의하는 연구를 추진하며, 문화적 장벽이 낮은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해 교류하고, 기업가정신 교육과 함께 파격적인 창업지원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괴짜'라는 별명도 있지만, 1990년대 전산학과 교수 시절 김정주(넥슨), 김영달(아이디스), 신승우(네오위즈), 김준환(올라웍스) 등 국내 ICT 분야 1세대 벤처창업가를 배출하며 KAIST 벤처 창업의 대부로 불린다.

한편, 이광형 총장은 올해 3월 KASIT 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KAIST는 앞으로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한 글로벌 가치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동안 섬기는 리더십으로 동료들과 함께 꿈을 현실로 구현하는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KAIST에 새롭고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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