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도운 흥신소 운영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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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수습기자
입력 2021-12-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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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찰청 ]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연인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25)에게 피해자 가족 집 주소를 알려준 흥신소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은 16일 흥신소 관계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이씨로부터 의뢰를 받고 피해자의 집 주소를 이씨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B씨 집을 찾아가 B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됐다. B씨의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6일 이씨로부터 감금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지난 7일부터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중이었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지난 12일 구속한 데 이어 오는 17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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