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그림 그리기까지... 카카오브레인, 두 번째 초거대 AI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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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12-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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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사진=카카오브레인]

카카오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선보였다.

카카오브레인은 초거대 AI 멀티모달 ‘minDALL-E’를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달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KoGPT’를 선보인 지 한 달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초거대 AI 모델이다.
 
minDALL-E는 이용자가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오픈 AI의 'DALL-E'를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작은 사이즈 모델로 만든 것으로, 1400만장의 텍스트와 이미지 세트를 사전 학습했다.
 

초거대 AI 멀티모달 ‘minDALL-E’를 활용한 그림[사진=카카오브레인]

예를 들어 “바나나 껍질로 만든 의자 그려줘”, “보름달과 파리 에펠탑이 같이 있는 그림 보여줘”, “살바도르 달리 화가 스타일로 그려줘”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명령어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미지를 도출한다. AI가 스스로 명령을 이해하고 직접 이미지를 그린다.
 
카카오브레인은 오는 17일 ’오픈 미니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열어 KoGPT와 minDALL-E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카카오브레인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노하우, 미래 비전 등을 공유하기 위한 기술 콘퍼런스로 CEO세션을 포함해 19개 세션을 마련했다.
 
김일두 대표는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려면 어떤 요소가 필요할 지, 인공지능에게 기억력, 추론 능력, 이해 능력이 있다면 사람처럼 소통할 수 있을지 등 끝없이 질문을 던지며 연구하고 있다”며 “최근 공개한 언어 모델 KoGPT과 이번에 공개한 DALL-E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초거대 AI의 다양한 모델을 공개할 것이다. 이는 차세대 딥러닝 구축을 위한 필수 연구 과정으로 해당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해 국내 IT 생태계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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