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청렴포털 부패공익신고' 시스템 콜롬비아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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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12-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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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DA 방식으로 콜롬비아 반부패 포털 개편 지원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사진=권익위]

우리나라 온라인 부패·공익신고 시스템인 '청렴포털 부패공익신고' 시스템이 2023년 콜롬비아 정부에 도입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내년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예산을 확보해 콜롬비아 반부패 포털 개편사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렴포털 부패공익신고는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부패행위, 공익침해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반부패 신고 및 업무처리 시스템이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돼 왔다.

권익위는 지난 6월부터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을 콜롬비아에 보급하기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책적·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됐다.

이와 관련해 김기선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이날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되는 '제9차 유엔반부패협약(UNCAC) 총회' 콜롬비아 주최행사에 영상으로 참석, 한국의 디지털 반부패 시스템 구축 과정과 성과, 이번 사업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권익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우리정부의 반부패 정책과 권익위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디지털정부 해외 진출 컨설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권익위는 해당 시스템이 향후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로 수출되면 우리나라의 우수한 반부패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국가의 반부패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선 국장은 "올해 6월부터 시작해 이달 10일 마무리된 사전타당성조사가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이어져 콜롬비아와 국제 반부패 협업의 좋은 동반자로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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