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 전문가 "코로나19, 겨울마다 유행하는 '계절성 풍토병'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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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12-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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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보건당국, 내년 초 '토착화' 판단근거 논의

미국에서 최근 7일간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 감염병이 앞으로도 겨울철마다 유행하는 '계절성 풍토병'으로 토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11일 연합뉴스는 미국 CNN 보도를 인용해 "미국에서 지난 겨울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시기였고 다시 겨울 초입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중"이라며, 과학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전형적인 계절성 질환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라올루 파얀주 미국 오하이오주 오크스트리트헬스 내과의사는 오하이오 11개 의료센터에서 환자가 증가했다며 "포스트 팬데믹의 세상에서는 계절성 독감과 다를 게 없는 토착성 (코로나19) 감염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는 코로나19가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히 발생하지만 의료체계의 수용 능력을 넘어서거나 우려스러울 만큼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상황을 뜻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아직 학자들 사이에선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날씨가 추워지고 사람들이 실내에 모이는 겨울철에 많이 나온다는 분석과, 여름철에도 대규모 확산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복합적인 유행 원인이 있다는 견해가 나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이 앞으로 계절 순환을 따르리라는 것에 많은 학자가 동의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내년 초 주·지방정부 보건 당국자들과 만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 토착병 단계로 이행했다고 판단할 근거가 무엇인지 등을 논의한다.
 

서울의 한 코로나19 거점형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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