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20년' 화웨이...“파트너사와 지속가능한 공동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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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1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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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방적 발전' 철학...산학계와 ICT 지식·기술 공유

  • 5대 핵심 추진 과제 발표...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방침

  • "한국의 디지털 발전 추진...스마트한 세상 만들 것"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 [사진=화웨이]

내년에 한국 진출 20년을 맞는 한국화웨이가 한국 파트너사와 ‘지속가능한 공동 성장’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화웨이는 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디지털화, 친환경 그리고 인재’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와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연설자로 나서 글로벌·한국화웨이의 비즈니스 현황과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5G 등 유·무선 통신 장비, 스토리지 등 다양한 ICT 기술과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한국화웨이는 내년이면 한국 진출 20주년이 된다. 손루원 CEO는 “눈 깜빡할 사이에 2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과 파트너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 고객과 파트너들의 안정과 신뢰를 받았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추진되는 가운데 한국화웨이는 다양한 산업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인 연결, 컴퓨팅, 디지털에너지, 클라우드 기술 등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화웨이는 광전송, IP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 태양광발전, 데이터센터 에너지 등 분야의 우수한 제품·솔루션과 제조, 금융, 물류, 항만, 의료, 광산, 발전소 등 각 분야에 맞는 맞춤형 시나리오별 솔루션을 완비했다.
 
한국화웨이는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 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특히 ‘개방적 발전’이란 철학을 추구하면서 산학계와 함께 ICT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화웨이 본사 연수, ICT 경진대회, 대학생 취업 가이드, 장학금 수여, ICT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무료 제공 등 프로젝트를 통해 3년간 3000명의 ICT 인재를 발굴했다.
 
손루원 CEO는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은 한국화웨이가 지향하는 목표”라며 “한국의 더 많은 고객,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모든 개인, 가정, 조직이 완전히 연결되는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칼 송 사장은 글로벌 화웨이 비즈니스 동향과 전략을 발표했다. 칼 송 사장은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화웨이는 견고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 효율성 향상과 안정적인 비즈니스 발전을 위해 기술혁신과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세계 각국에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 송 사장은 많은 국가들이 디지털 경제 발전, 디지털 포용,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디지털화, 친환경 성장,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170여 개국 이상이 국가 디지털 전략을 발표했다”면서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연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일상과 업무에 있어 필수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에 ICT 인프라는 디지털 경제 발전의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칼 송 사장은 디지털화와 디지털 경제 성장의 핵심은 ‘디지털 인재’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1억5000만 달러(약 1761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향후 5년간 1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전 세계 대학생·청년들의 디지털 능력 배양을 지원할 방침이다.
 
칼 송 사장은 5대 핵심 추진 과제도 발표했다. 비즈니스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예정이다. 화웨이가 개발한 오픈소스인 오일러 운영체제(OS) 관련 생태계 개발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지능형 자동차 부품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5G 가치를 극대화하고 동종업계와 5.5G를 정의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혁신도 주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 스마트홈, 스마트 오피스, 이지트래블, 피트니스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술혁신을 통한 저탄소 사회 실현에도 앞장선다. 부품 공급 연속성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신뢰 회복·협력 재건을 위해 개방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 송 사장은 “화웨이는 핵심 전략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한국에서 한국 고객과 사회를 위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 [사진=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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