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MZ세대 소통콘서트 ‘결혼혁명 2.0’ 개최...청년문제 성찰의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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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2-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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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비행기 없이 떠나는 세계여행 ‘2021 평택세계문화주간’ 성료

MZ세대 소통콘서트 ‘결혼혁명 2.0’에 참석한 정장선 평택시장 모습  [사진=평택시]

평택시는 8일 배다리도서관에서 MZ세대 소통콘서트 ‘결혼혁명 2.0’을 개최, 연애와 결혼, 출산과 육아 등 청년들이 처한 사회문제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마련했다.
 
MZ세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결혼혁명 2.0, 길들여짐은 의심하라’라는 주제로 사회학자 오창호 강사의 강연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연애와 결혼, 출산과 육아 등 청년들이 처한 사회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시민들과의 다양하고 보다 현실적인 질문을 함께 주고받으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강연 영상은 평택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도록 생중계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소통콘서트를 통해 미혼화・만혼화 현상을 겪고 있는 이 시대의 청년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MZ세대가 행복한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인구는 11월말 기준 561,770명으로 올해 들어서만 2만4천여명이 증가했으며 MZ세대(20~30대)는 163,303명으로 전체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문화주간 개막식 모습 [사진=평택시]

◆평택시국제교류재단, 공공외교 기여 성과···2022년에는 중국·영국 등도 포함키로

한편 시는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한 ‘2021 평택세계문화주간’이 지난 7일 러시아문화주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배다리도서관 및 배다리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세계문화주간은 6월 캐나다(6.26.~7.1.)를 시작으로 7월에 체코(7.6.~7.11.), 10월에 미국(10.1.~10.5.), 11월에 남아공(11.16.~11.20.), 12월에 러시아(12.2.~12.7.) 문화주간을 추진하며 총 5개국 나라가 각국 대사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기초 지자체 차원에서 공공외교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운 가운데 평택에서 세계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2021 평택세계문화주간’은 다양한 세계의 문화를 수용하고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해 거주 시민 및 외국인이 문화 다양성을 체험한 행사로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문화와 대자연을 품은 캐나다를 경험하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캐나다 문화주간은, ‘오로라와 로키산맥, 그리고 도깨비의 나라 캐나다’를 소개한 권오철 작가의 강연, 대사부인이 소개하는 온라인 쿠킹 클래스, 캐나다 6.25 참전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중세의 숨결을 간직한 동화의 나라, 체코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체코문화주간은, 판소리와 체코 전통 인형극이 만난 마리오네트 인형극 ‘수궁가’, 체코 만화 100년 전시,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과 함께한 ‘지속 가능한 관광의 미래’강연, 평택시립 오케스트라 공연단에 의한 개막축하공연, 체코클래식 음악여행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되어 거주 내외국인들은 체코의 문화를 만끽했다.
 
‘멀지만 가까운 친구, 미국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미국문화주간은, 한미 우정의 날 기념콘서트(9.24.)를 시작으로 온라인 추수감사절 쿠킹 클래스, 미국 문화 체험 키트, 한국전쟁과 미군 사진전 및 미국 명소 포토존 등을 마련해, 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러시아 문학 낭송과 오케스트라 연주가 곁들여진 문학의 밤 행사는 낭송 및 시립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구성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만들었다.
 
문학의 밤 행사에서 안톤 체홉의 4막으로 구성된 희곡 작품 ‘벚꽃 동산’의 일부를 낭독한 정장선 시장은 “문학과 음악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문화를 한 번에 아우르는 문학의 밤 행사를 통해 품격 있는 공연을 가까이서 접함으로써 내년에도 시민들이 평택에서 세계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면서 "2022년도에는 평택세계문화주간을 더욱 알차게 구성하여 국가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며 행사를 통해 그 나라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도에는 시와의 우호 국가 및 참여 희망 국가 등을 고려해 폴란드, 중국, 영국 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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