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이버위협 정보 접근성 높이고 민간 공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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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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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 별도 개설하고 위협 정보, 보안 수칙 등 공유

  • 어린이와 청소년 위한 웹툰과 애니메이션, 해킹 관련 Q&A 코너도 마련

국가정보원이 12월 7일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를 열고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사진=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국가정보원이 최근 공공·민간분야를 대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대해 신속한 위협 상황 공유와 소통 확대를 위해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국토안보부), 영국(정보통신본부) 등 해외 주요 정보기관은 사이버안보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며, 그동안 우리나라도 전용 홈페이지 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학계와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가.

신규 사이버안보 홈페이지의 특징은 △대국민 사이버위협 정보 접근성 확대 △IT제품 공급 업체와 사용 공공기관을 위한 정보 지원 강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각종 콘텐츠 제공 등이다.

국정원은 국민의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해 '사이버위기경보' 상황을 홈페이지 첫 메인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내 '사이버위협' 코너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특정 소프트웨어 등의 사이버위협 취약점을 신고할 수 있는 '취약점 신고' 메뉴를 마련했다. 이름과 연락처만 기입하면 바로 내용을 신고할 수 있고, 익명제보도 가능하다. 신고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는 '버그바운티 제도'도 시행한다.

IT제품 공급업체와 공공기관을 위해서는 메인화면에 '보안적합성 검증' 코너도 따로 마련했다. 여기서 품목별 '보안기능성 확인서 발급을 위한 기준', '보안검증 시험 기관', '안전성 검증필 제품 목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정원은 ICT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내재된 보안 취약점, 최신 사이버위협 동향 정보 등을 '보안권고문'을 통해 실시간 공유할 예정이다. '자료실'에는 그동안 공공기관에만 제한 배포했던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 '암호모듈 시험 및 검증지침' 등 지침과 가이드라인도 공개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해서도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센터소개' 코너의 '주요업무'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국가사이버안보센터의 업무에 대해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웹툰을 공개한다. 

'실생활속 위협' 메뉴에서는 피싱메일·악성코드·SNS상 정보절취 등에 대한 카드뉴스와 정보보안 생활수칙 등과 관련한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방문자가 해킹 관련 질문을 남기면 국정원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직접 답하는 'Q&A' 메뉴도 마련했다.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사이버안보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위협 관련 정보는 실시간 업데이트해 알리고, 각종 신고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앞으로 대국민 사이버 정보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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