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사막에 불어온 ‘K-스마트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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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12-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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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한-쿠웨이트 스마트팜 포럼’ 개최

코트라(KOTRA)가 쿠웨이트의 정부·기업과 스마트팜 기술 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코트라는 주쿠웨이트 대한민국대사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농수산청, 농업협회, 주거복지청이 참석한 ‘한-쿠웨이트 스마트팜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쿠웨이트 농수산청, 쿠웨이트농업협회가 자국 스마트팜산업 진흥정책, 한-쿠웨이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한국농어촌공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충남대, 남동발전, 포미트 등이 한국 스마트팜 정책 및 산업 현황,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사막 지형으로 이뤄진 쿠웨이트는 고온 건조한 기후, 불규칙한 강수량, 모래폭풍 등 기후 조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국내 농업 생산량만으로는 농작물 수요에 대응할 수 없어 농산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형 스마트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4월에 한국 컨소시엄이 쿠웨이트 발주처(K8 Farms)로부터 K-스마트팜 프로젝트를 최초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고, 지난 11월에는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2022년 상반기에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에서 대규모 한국형 인도어 스마트팜(Indoor Farm)을 착공하기로 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 식량 안보 확보, 농업 생산성 향상 목적 등으로 앞으로 스마트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중동 등 농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공략해서 우리 스마트팜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6일 열린 ‘한-쿠웨이트 스마트팜 포럼’ 행사장 모습 [사진=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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