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관광객 수 늘리기 정책 체류형 관광으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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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박승호 기자
입력 2021-12-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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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민행복포럼 정책토론회..."볼거리 많아 야간경제관광 지원 필요"

순천시민행복포럼(이사장 김현덕)이 지난 30일 순천시 조례동 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관광객 수 늘리기'를 목표로 한 순천시 관광정책을 체류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이날 토론회 주제는 ‘순천관광객 1000만명 시대, 경제활성화 방안’이었고 관광업계 관계자와 문화예술인 등 50여명이 참석해 토론했다.
 

순천시민행복포럼이 마련한 정책토론회 모습 [사진=순천시민행복포럼]

주제발표를 한 진주문화관광재단 백성우 팀장은 순천에 관광자원과 축제는 많지만 예산 경쟁력이 작고, 하반기에 집중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단기 대책으로 통합대표축제의 모델 개발과 국가정원에서 4계절 야간 콘텐츠가 필요하고 특히 순천시 도심에 문화재가 많은 점을 활용해 문화재 야행을 현재의 국비공모사업에 머무르지 말고 4계절 축제로 전략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축제닥터’로 알려진 배재대학교 축제한류대학원장 정강환 교수는 지정토론을 통해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 주요관광도시는 이미 6~7년 전부터 야간경제관광을 전폭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의 텐진, 상하이, 뻬이징 등 20개 도시가 전담 부시장 조직을 만들어 야간경제관광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고용을 늘릴 수 있는 효과가 커 미술관과 문화재, 정원, 야시장 운영 등 야간경제관광을 위한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암대학교 문화관광과 정희선 명예교수는 제대로 된 호텔 하나 없는 상황에서 순천시가 ‘2023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체류형 관광을 위해 호텔 유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여수에서는 오전에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점심 식사 후 호텔에서 휴식한 다음 저녁에는 밤바다와 낭만포차를 방문하는 하는 스케쥴이 최고의 인기 상품이지만 순천에서는 관광자원만 많고 관광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순천시 정책의 과감한 변화를 주문했다.
 
순천시민행복포럼 김동현 상임대표는 요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와온에서 출발해 순천만습지 - 국가정원 – 동천 – 옥천 – 도심에 이르는 코스를 야간경제관광특구로 지정될 수 있는지 타진하고 적극 추진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민행복포럼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반려동물시대, 우리의 과제’에 관해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의 주제발표 등 제5차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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