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소년재단, 기길운 대표이사 퇴임... "응원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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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1-11-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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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청소년재단 ]

안양시청소년재단 제4대 대표이사이자 지난 1999년 재단 설립 이래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기길운 대표이사가 오는 11월 30일자로 퇴임식을 갖기로 해 시선을 끌고 있다.

기 대표는 지난 3년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 희(喜) - 안양시청소년재단 창립 20주년 맞아
-2018년 11월 취임한 기 대표는 안양시청소년재단과의 인연이 남다르다. 1999년 재단 설립 이래 최초로 연임한 대표이사이자 취임 이듬해인 2019년 9월 21일 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목표로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출연 청소년 육성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안양시청소년재단. 재단의 20주년을 대표이사로서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환희의 순간이며 무한한 영광이다.

◆ 로(怒) - 대내외 조직 운영 체계 개편에 박차 
취임 후 기 대표는 각종 제도를 개선하는 등 조직 운영을 개편하기 위한 고심을 이어갔다. 임기 중 가장 주력한 부분은 전방위적인 조직 운영 체계 개편이었다. 

청소년재단으로서 보다 전문·체계적인 청소년 정책 수립 및 수행을 위해 사무처 내 정책기획실을 신설했고, 자격 수당 지급 범위 확대, 특정업무수행경비 신설 등을 통해 근로자 사기 진작을 꾀했다.

또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 도입, 승진연한 축소, 장기근속자 안식 휴가·연수 지원 등 직원 처우 개선과 복지 확대에 힘을 쏟았다. 또 기능직 직원 4명을 일반직으로 전환하고 방과후아카데미 및 상담복지센터 계약직 직원 12명을 공무직으로 전환하는 등 고용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사진=안양시청소년재단]

애(哀) - 코로나19 위기,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삼아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재단도 설립 이래 큰 위기를 맞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청소년 시설이 휴관과 운영 재개를 반복했고, 사업과 프로그램이 대부분 변경 혹은 축소됐다.

하지만 재단은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방식의 변화를 도모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새로운 청소년 활동의 장을 마련했으며, 비대면 상담을 실시, 위기 청소년 보호 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시설 운영을 위해 정기적인 소독 실시, 출입자 체온 측정 등 관리 강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등 방역 시스템 구축도 최우선 과제로 실시했다.
  

[사진=안양시청소년재단 ]

◆ 락(樂) - 시 출연기관 경영평가 7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등 우수한 대외 평가 지속
재단은 기 대표 임기 중 대외수상 및 공모사업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임직원의 참여를 통한 소통·체감형 청렴 문화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안양시 공직유관단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한편,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는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경영시스템 효율화, 적극적인 공모사업 유치, 윤리경영체계 구축 등의 노력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해(2020년 91.96점)보다 1.19점이 상승한 93.15점을 받아 출연기관 증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편, 기 대표는 "청소년재단 대표이사직을 떠나는 아쉬움보다 앞으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지역 내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갈 안양시청소년재단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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