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7% "종전선언 필요...과제는 북한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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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11-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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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평통 4분기 국민 평화통일여론조사

북한 태양절 행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전쟁(6·25전쟁)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20∼2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4분기 국민 평화통일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2%가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7.6%에 그쳤다.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과제로는 응답자의 38.2%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선택했고, '국민적 공감대'(28.6%), '국제사회의 지지'(13.9%),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13.0%)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3.9%는 '불가능할 것'으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률은 40.1%로 나타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미칠 영향과 관련, '도움이 될 것'(48.7%)이라는 응답과 '도움이 되지 않을 것'(48.9%)이란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 국민들이 인식하는 바람직한 한반도의 미래상은 '동서독처럼 통일된 상태'가 35.5%, '유럽연합처럼 경제교류협력이 자유로운 상태'가 35.2%, '미국과 캐나다처럼 좋은 이웃 상태'가 25.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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