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23일 미국이 제안한 전략비축유(SPR) 공동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국제 유가에 대한 국제 공조 필요성, 한·미동맹의 중요성 및 주요 국가들의 참여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미국의 비축유 방출 제안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축유 방출에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인도 등 주요 경제권 국가들이 참여하며, 방출물량 및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향후 미국 등 우방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비축유 방출 규모, 시기, 방식 등은 추후 구체화될 예정이나, 과거 IEA 국제공조에 따른 방출 사례와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비축유는 IEA 국제기준에 따라 100일 이상 지속 가능한 물량을 보유할 수 있어 비축유를 방출하더라도 비상시 석유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 전체 비축유의 약 4% 수준인 346만7000배럴을 방출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4∼5% 수준에서 방출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치솟는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소비국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상태다. 미국 백악관도 이날 비축유 5000만배럴을 방출할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이 주요 석유 소비국과 비축유를 방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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