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우·전두환 사망 소식 타전
  • 박정희 암살 뒤 쿠데타 일으켜
  • 육사 동기생 차례로 정권 잡아
  • 12·12, 5·18로 나란히 감옥 가
  • 盧 달리 전두환 中인연 언급 無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사진=연합뉴스 ]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중국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신속히 타전하고 있다.

특히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한 달 새 전직 대통령 2명이 사망한 데 주목하며, 두 사람 간의 애증을 조명하는 모습이다. 

펑파이신문과 베이징일보 등은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속보 등으로 전했다. 향년 90세.

전 전 대통령은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증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9시12분께 전 전 대통령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펑파이신문은 "전 전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을 당하자 심복 장교들과 12월 12일 정변을 일으켜 군권을 탈취한 뒤 한국의 다섯 번째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1996년 군사반란죄로 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김대중 대통령의 사면으로 1998년 석방된 일, 2017년 회고록에서 5·18 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일 등도 소개했다.

베이징일보는 "한 달 새 2명의 전직 대통령이 사망한 게 주목할 만하다"며 "육군사관학교 동기인 두 사람은 12·12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차례로 대통령에 취임했다"고 설명했다.

또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후 전임자에 대한 청산을 진행했다"며 "1990년대 주 사람은 2·12 쿠데타와 5·18 사건으로 기소돼 나란히 투옥됐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노 전 대통령이 사망했을 당시 다수의 중국 언론이 한·중 수교 일화 등 중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전 전 대통령 통치 기간 중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게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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