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한·중·일 사무총장단 접견..."베이징 올림픽 협력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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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11-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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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국, 상호 간 차이 극복하고 공동번영 향해 나갈 수 있을 것"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단을 접견했다. (왼쪽부터) 백범흠 TCS 사무차장, 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 정 장관, 사카타 나츠코 TCS 사무차장  [사진 = 외교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어우보첸 신임 사무총장을 비롯한 한·중·일 3국협력 사무국(TCS) 사무총장단을 접견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을 강조했다. 특히 내년 3월 개최되는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을 통해 한 단계 더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어우보첸 사무총장과 백범흠·사카타 나츠코 사무차장을 접견하고 그동안의 3국 협력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장관은 "3국은 인접한 이웃 국가로 특정 이슈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유사한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꾸준한 협력을 통해 상호 간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번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맞아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3국이 더욱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통해 3국 협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TCS가 지난 9월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고 신임 사무총장의 리더십 하에서 3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어우 사무총장은 TCS가 동북아의 제도화된 협력체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고,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디지털 경제 등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 사무국을 둔 TCS는 한·중·일 3국 협력 업무를 관장하는 국제기구로 2011년 9월 공식 출범했으며, 세 국가가 돌아가며 2년씩 사무총장을 맡는다. 어우 사무총장은 올해 9월부터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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