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전거래소 제동에…조달액 2.5조원 축소
  • 후시 배터리 공장 증축, 유동자금 보충 계획 취소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배터리왕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 선전거래소)의 유상증자 규모가 2조5000억원 가까이 축소돼 시행된다.

CATL은 15일 저녁 선전거래소를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의 최대 582억 위안(약 10조7600억원)에서 최대 450억 위안으로 축소한다며 이에 따라 기존에 계획했던 7개 사업 중 2개를 취소하고,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금 규모도 줄어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ATL은 앞서 8월 최대 582억 위안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CATL의 증시 상장 이후 최대 자금 조달액이다. 당시 CATL은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배터리 관련 생산라인 확충과 연구개발(R&D), 유동자금 보충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광둥·장쑤·닝더·푸딩 등 5곳에 짓는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419억 위안을 투입하고, CTC(팩을 없애고 배터리셀을 차체에 내장하는 방식) 기술 등 배터리 기술 개발 방면에도 70억 위안을 배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자금조달 규모 축소로 닝더시 후시 리튬이온 전지 생산공장 증축(31억 위안)과 회사 유동자금 보충(93억 위안) 계획을 취소했으며, 닝더 처리완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투자액도 기존의 54억 위안에서 46억 위안으로 줄였다. 

CATL의 유상증자 계획 축소는 지난달 선전증권거래소가 제동을 건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선전거래소는 CATL의 유상증자 필요성과 조달한 자금을 동원한 투자사업의 합리성 여부를 묻는 질의서를 전달했다. 특히 CATL이 이미 거액의 화폐자금과 높은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고, 지난해 7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196억1800만 위안을 아직 다 집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거액의 유상증자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CATL 측은 최근 신에너지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산업발전의 수요에 따른 것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CATL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전 세계 배터리 탑재량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배터리왕이다. 최근 전기차 호황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로 공격적으로 생산 설비를 확장하고 있다. 제몐망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12월부터 모두 8개 배터리 공장 신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CATL의 배터리 생산력은 65.45GWh로, 건설 중인 생산설비 규모는 92.5GWh에 달한다. 중국 은하증권은 보고서에서 이러한 투자 공세라면 CATL의 생산력이 2025년까지 600GWh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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