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찾은 문 대통령, 모잠비크와 조선·플랜트 협력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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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1-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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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NG 출항 명명식 참석…모잠비크 대통령 직접 방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FLNG(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 출항 명명식’에 참석해 ‘K-조선’의 자부심과 국제 경쟁력이 양국 간 에너지 및 조선·플랜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참석한 후, 정상 내외 간 오찬도 가졌다. 뉴지 대통령은 모잠비크 정상으로서 8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지난 14일부터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다.

이번에 ‘Coral-Sul’로 명명된 FLNG는 전 세계 4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이자,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FLNG다.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FLNG는 원거리 해양에 있는 가스전으로 이동해 해상에 부유한 상태로 LNG 생산, 저장, 출하가 가능한 해상 이동식 복합기능 플랜트를 말한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FLNG를 건조하기까지 협업한 여러 국적의 기업 관계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건조된 FLNG가 모잠비크 북부 해양에서 가스 생산 작업에 활용됨으로써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6월 약 25억 달러에 수주한 이번 FLNG를 포함, 현재까지 총 3척의 FLNG를 건조했다.

Coral-Sul FLNG는 우리나라 가스공사가 10% 지분 참여한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에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LNG 생산을 시작하며, 우리나라 연간 LNG 소비량(2020년 기준)의 8.5%에 해당하는 340만t의 LNG를 매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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