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믿을 건 ETF… 코스피 회전율 상위종목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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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11-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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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티이미지뱅크]


변동성 장세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ETF(상장지수펀드) 거래가 활발하다. 최근 10거래일 간 회전율 상위권 대다수를 ETF가 차지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회전율 상위종목 20개를 살펴본 결과 한신기계(49.25%), 티에이치엔(17.28%)를 제외하고 나머지 18개가 ETF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TRUE 코스피 200 ETN의 회전율이 79.8%로 가장 높았고, ARIRANG 코스피(79.09%), KBSTAR iSelect메타버스(50.6%), KBSTAR 게임테마(32.4%),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31.86%), KOSEF 단기자금(30.05%), KODEX K-메타버스액티브(28.01%),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7.27%), KBSTAR 단기국공채액티브(25.29%) 순이다.

TRUE 코스피 200 상장지수증권(ETN)은 코스피200지수의 일일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하락시에도 일일하락률 1배로 손실이 발생한다. 아리랑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코스피 대장주를 편입해 운용하는 ETF상품이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게임 등 테마형 ETF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한 종목에 투자하기 보다 분산투자가 가능한 ETF 시장에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최근 자산운용사들은 이색 테마형 ETF를 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TF시장이 확대되면서 한국거래소도 규제를 완화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는 ‘2021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 상관계수 기준을 현행 0.7 이상보다 낮추고 상장폐지 기준을 6개월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서세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완화로 국내 ETF 시장 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 도입된 지연공개형이나 불투명 ETF도 중장기적으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혼합형 ETF의 경우 각 자산군별 10종목 이상으로 구성해야 했던 기존 규제에서 전체 10개 종목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고, 만기가 있는 채권 형 ETF의 도입 역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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