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KT “2025년까지 ‘B2B 디지코’ 사업 비중 5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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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11-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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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사진=KT 제공]

텔코(통신회사)에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로 전환을 선언한 KT가 오는 2025년까지 기업간 거래(B2B) 디지코 사업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KT는 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디지코로 전환을 선언한 이후 B2B 디지코 영역에서 2019년도 대비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견조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4분기에는 인터넷 장애에 따른 피해 보상 금액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은 “3분기 실적에선 네트워크 장애 보상 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4분기 실적에 보상 비용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 보상액은 350억~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 실장은 “전통적으로 4분기에 계절적 비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수선·용역·IT위탁비 등도 4분기에 집중된다”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28GHz 주파수에 대한 손상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지니의 라인업과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 실장은 “KT는 최근 안정적인 콘텐츠 라인업 구축을 위해 1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면서 “올해에는 크라임퍼즐을 시작으로 6개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2개 작품은 하반기에 방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스튜디오지니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15편이 제작될 전망이다. 2023년에는 연간 2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는 지식재산권(IP) 1000개, 드라마 IP 100개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스튜디오지니는 자사 제작·콘텐츠 그룹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면서 “내년도에는 재무적 성과보다는 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제작환경을 조성하고 그룹 간 시너지를 내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12일 디지니플러스 출시에 따른 시즌 실적 영향에 대해선 “KT는 디즈니플러스 론칭에 맞춰 제휴 요금제와 고객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디즈니플러스의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통해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은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고 5G 번들 라인업 강화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OTT 가입 고객은 보고 싶은 콘텐츠에 따라 중복 가입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디즈니플러스 출시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설비투자(CAPEX) 집행과 관련해 김 실장은 “코로나와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설비투자 집행이 일부 딜레이됐다”면서도 “발주된 금액으로 비교하면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설비투자 집행이 좀 더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연간으로는 원래 계획된 수준의 설비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설비투자는 텔코 사업의 안정적 운영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도 있고, 디지코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중심으로 계획된 수준으로 지속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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