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입국규제 완화… VTL에 말레이시아 등 추가

[사진=싱가포르 ICA 페이스북]


싱가포르 보건부는 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실시해 온 입국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감염상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 11일 심야부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입국제한을 완화한다. 아울러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3개국을 29일부터 일정 조건 하에서 격리없이 입국할 수 있는 시스템 ‘백신 트레블 레인(VTL)’ 대상에 추가한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14개국에서 출발한 입국자에 대해 11일 심야부터, 방역을 위해 적용중인 입국규제 구분(I이 가장 완화)을 카테고리 III에서 카테고리 II로 변경한다. 자가 및 스스로 택한 호텔에서의 대기조치(SHN) 기간도 10일에서 7일간으로 단축한다.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태국, 미얀마, 라오스, 필리핀 등 23개국은 11일 심야부터, 카테고리 IV에서 카테고리 III으로 완화한다. 입국 후 대기조치는 기존 정부 지정시설에서 자택 및 스스로 택한 호텔로 변경된다.

카테고리 II〜III의 입국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출발 전 48시간 이내의 코로나 검사는 11일 심야부터 보다 간단한 검사인 즉시항원검사(ART)를 허용한다. 현재는 PCR검사만 허용되고 있다.

백신 접종자가 격리없이 입국할 수 있는 백신 트레블 레인 대상에는 말레이시아, 핀란드, 스웨덴을 추가한다. 22일부터 신청을 받으며, 29일부터 입국자를 수용한다.

말레이시아와의 백신 트레블 레인은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과 창이공항간 항공로 왕래만 인정한다. 육로를 통한 VTL은 현재 양국이 논의중에 있다.

백신 트레블 레인 대상은 현재,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태리,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영국, 미국 등 12개국. 15일부터 한국도 이에 포함될 예정. 일본은 현재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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