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동생 박유환 '대마초 흡연 혐의' 속 신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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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11-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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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박유환 형제[사진=박유천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동생 박유환이 대마초 흡연 의혹을 받는 가운데 새 음반 '다 카포'를 발표했다.

박유천은 지난 5일 새 음반 '다 카포'를 발표했다. 이는 '리마인드'(2020) 이후 1년 만에 발표한 새 음반이다.

해당 음반에는 "처음부터 다시, '다 카포' 노래의 맨 앞으로 돌아가 더욱더 깊고 성숙한 소리로 곡을 마무리하듯 우리는 때로 새로운 시작을 통해 삶의 한 챕터(분야)를 완성해야 한다. 오래 기다려준 고마운 사람들, 새로이 만난 좋은 사람들, 그들과 함께 나눈 감정의 흐름을 손수 쓴 가사에 담아보았다"라는 소개 글이 쓰여 있다.

하지만 대중은 박유천의 새 음반 발표와 음반 활동 소식에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동생 박유환이 대마초 흡연으로 경기 남부경찰청에 입건된 사실이 보도된 지 이틀 만이기 때문.

박유환은 지난해 12월 형 박유천의 콘서트에 특별 출연하기 위해 찾은 태국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대마초를 한 차례 피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일행은 경찰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인정했으며, 박유환은 소환조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유환 형제의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박유천은 2019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옛 여자친구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5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2차례 매수한 혐의를 받았다.

박유환은 2016년 사실혼 파기 소송을 당했다. 전 여자친구 A씨는 서울가정법원에서 사실혼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A씨는 4년간 애인 관계로 지내다 그해 초 결별했다며 "박유환이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하면서 정신·물질적 손해를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양측은 두 달여 만에 합의했다.

당시에도 큰 논란이 일었지만, 박유천, 유환 형제는 개인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등 끈끈한 형제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형 박유천의 마약 투약에 이어 동생 박유환까지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는 상황, 비난 여론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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