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이터널스', 개봉 첫날 29만 돌파…'블랙 위도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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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11-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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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3일 개봉[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개봉 10일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 첫날인 3일 29만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마블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3일) '이터널스'는 29만6042명을 동원해 일일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총 누적 관객 수는 29만7627명이다. 이는 올해 개봉한 마블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특히 2021년 외화 흥행 수익 1위 '블랙 위도우'(19만6233명)와 최근 개봉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20만3254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영웅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세계관을 여는 작품으로 향후 마블이 추구하는 다양성과 비전을 응축한 작품이다. 한층 더 깊어진 서사와 메시지뿐만 아니라 오직 마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압도적 스케일과 경이로운 비주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앞으로의 마블 영화에서 이야기의 중심 역할을 할 예정으로 놓쳐서는 안 될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개봉 이틀째인 오늘(4일) 오전 6시 52분 기준 예매관객 수 31만 이상, 예매율 84.1%를 기록하는 등 식지 않는 예매율 역시 눈길을 끈다.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앞으로의 흥행도 기대가 모인다.​

'이터널스'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상을 쓸어담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같은 기간 '듄'은 1만6613명을 동원(누적 관객 수85만5163명)해 흥행 수익 2위, '베놈2'는 8251명을 동원(누적 관객 수 202만3023명)해 흥행 수익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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