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노스랜드파워와 맞손…해저케이블 ‘국내 공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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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11-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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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서 협업

LS전선이 글로벌 풍력발전 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LS전선은 캐나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노스랜드파워와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각자의 역할과 제반 사항 등을 규정하고 관련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1987년 토론토에서 설립된 노스랜드파워는 유럽을 중심으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건설·운영하고 있다.

LS전선은 노스랜드파워가 대만에 구축하는 1GW급 하이롱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우선공급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협력하고 있다.

최근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노스랜드파워는 국내에서도 1.3GW급 전남 다도오션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LS전선은 이처럼 광폭행보를 보이는 노스랜드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해저케이블 매출을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해상풍력발전 세계 1위 덴마크 오스테드와의 해저케이블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5년간 우선 공급권을 확보하는 등 풍력발전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왼쪽)과 한승수 노스랜드파워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S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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