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삼성, ‘푸른코끼리 온라인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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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1-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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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까지 300만명 대상 교육…삼성 5개 계열사 지원

삼성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에도 앞장선다. 이와 관련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온라인 포럼을 열었다.

삼성은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2021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온라인 포럼'을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삼성, 교육부, 푸른나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 중인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푸른코끼리'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2월 청소년 폭력 예방 전문기관인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전국 초중고 학생, 교사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사업 푸른코끼리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다섯 개 계열사가 지원한다.

삼성과 푸른나무재단은 푸른코끼리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300만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30%대인 청소년 사이버폭력 경험률을 3%대로 낮추고, 청소년의 정직, 약속, 용서 등 친 사회적 역량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푸른나무재단 유튜브에서 중계되는 이번 포럼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사이버폭력 백신, 푸른코끼리'를 주제로 한다. 올해는 국내외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의 사이버폭력 실태와 대응 사례를 살펴보고, 조기감지와 초기대응 등 사이버폭력 접근법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문용린 푸른나무재단 고문은 "코로나19 시대에도 학교폭력은 사라지지 않았고, 이제 사이버 공간으로 이동했다. 이번 포럼이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폭력 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청소년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연사로 나선 한 고등학생은 "사이버폭력이 없는 안전한 세상에서 청소년이 악몽이 아닌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이제는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푸른코끼리 포럼을 통해 청소년의 사이버폭력에 대해 현실적 대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청소년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이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른코끼리 사업은 △예방교육 △심리상담 및 치유 △예방문화 확산 △학술연구 △플랫폼 구축 등 5대 전략과제를 바탕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 4개 학교, 20개 학급, 45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방문 교육을 해 약 9만400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온라인 등을 통해 전국으로 교육을 확대해 약 21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3일 푸른나무재단 유튜브에서 개최된 '2021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온라인 포럼'에서 한 고등학생이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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