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부동산 사기로 11억 피해…"미쳤다고 투기하겠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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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10-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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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연 인스타그램]
 

경기도 하남시에서 이뤄진 수천억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 피해자로 알려진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미쳤다고 제가 ㅌㄱ(투기)를 하겠느냐"며 적극적으로 입장을 피력했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태연은 2019년 하남의 토지 일부를 11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태연은 당시 가족이 지인으로부터 이 땅을 추천받아 기획부동산 업체로부터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땅은 개발이 불가능한 '보전 산지'여서 거액의 손해를 안을 수도 있다.
 

[사진=태연 인스타그램]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태연이 피해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태연은 투기와는 거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고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고 가족들만의 스폿(장소)을 만드는 게 내 꿈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족들 동의 하에 부모님 두 분이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지은 것"이라며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알게 된 상태라 일단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오해나 추측·억측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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