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누적 공모총액 8조8868억원 기록
  • 2위와 2배 가까이 차이… 압도적인 1위
  • IPO 본부 젊은피, 시장트렌드 기민하게 반응
  • 내년 현대ENG 등 주선… IPO 명가 수성할듯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공모액 기준 1위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의 경우 1위 자리를 유지함과 동시에 내년에도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누적 공모총액은 8조8868억원으로 2위인 KB증권의 4조8338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조1182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던 NH투자증권은 3조7103억원을, CS증권 서울지점(3조6325억원), 한국투자증권(3조5311억원), 제이피모간증권 서울지점(2조842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공모기업 수도 20개로 나타나 13개인 한국투자증권보다 월등히 앞섰다.

미래에셋증권의 IPO 1위 수성은 지난 3월 대어급으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 IPO에 공동 주관사로 나서면서 시작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 당시 청약증거금으로는 63조6198억원이 몰리면서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7억원)를 크게 앞선 바 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은 대어급으로 손꼽혔던 유가증권 시장 내 IPO 대부분에 참여하면서 실적을 쌓아갔다. 주목받았던 기업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현대중공업 등이다. 이외에도 디앤디플랫폼리츠, 한컴라이프케어, 아주스틸, 일진하이솔루스, SK리츠, 케이카 등이 있었다. 그중 크래프톤을 필두로 한컴라이프케어와 아주스틸은 대표주관사를 맡았고 나머지 유가증권 상장 기업들에 대해서도 공동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 본부 상무(본부장)는 “큰 자본규모와 세일즈, 유관기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놓은 게 장점이 됐다”면서 “IPO 본부 인력 역시 젊은 편에 속해 최근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주에 참여하는 기관자금이 연말보다는 연초에 집행이 되는 경향을 고려해 IPO일정을 조정한 것도 흥행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IPO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업계 1위자리를 유지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넷마블네오, 현대엔지니어링, 태림페이퍼 등이 상장이 예정돼 있다. 이들 기업은 올해 연말보다 내년 초 상장이 유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들 기업 중 10조원 규모로 상반기 최대 IPO 대어로 떠오른 현대엔지니어링과 제2의 카카오게임즈로 주목받고 있는 넷마블네오의 상장을 주선하게 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업가치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말 IPO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 시점을 조금씩 미루는 상황”이라며 “올해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어 IPO 시장 분위기는 반전될 가능성도 높지만, 현재로서는 내년 초 IPO 시장이 대어급 기업들을 중심으로 각광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완 상무는 내년 시장전망에 대해 “내년 IPO 시장도 올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1등에 집착하기보다 IPO 명가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예비상장사들을 위한 맞춤형 전략과 공모주 투자자들의 편의성 등을 조화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IPO 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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