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높은 실적에도 낮은 주가는 매력적 ‘매수’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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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10-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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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에 대해 역대급 실적 달성에도 현재 주가는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제시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발 악재로 최근 주가 조정결과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에 불과하다”며 “탄소배출 저감, 철강 수출 감소 등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적인 변화에 투자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올 3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3000억원, 2조3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각각 71.9%, 784.6%가 증가했다.

이는 철광석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투입단가가 톤당 6만7000원으로 상승했지만 조선용 후판과 냉연도금재의 가격 인상으로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탄소강 평단가는 톤당 19만7000원을 기록하면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여기에 국내외 철강 전방산업 수요 호조로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902만톤을 기록했다.

연결 실적 또한 글로벌 철강가격 급등에 따른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5.7% 늘어난 3조1000억원이다.

4분기 스프레드는 축소되겠지만 역대급 실적은 이어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8~9월 철광석가격 급락과 중국산 수입가격 보합의 영향으로 3분기까지 가격인상 정책을 고수했던 국내 고로사들은 당분간 가격 유지 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미 포스코는 10월 유통향 열연 및 냉연도금재 가격 동결을 발표한 바 있으나 현대차그룹향 차강판 가격 인상과 제품판매 개선 등을 통해 4분기에도 탄소강 ASP는 톤당 1만8000원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9월부터 급등한 원료탄가격의 영향으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6만5000원이상승하여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감안한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7.0% 증가한 2조7000억원으로 올해 3분기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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