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10월 경매 개최...총 206점·약 146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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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10-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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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3회 경매, 26일 오후 2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박서보, ‘묘법 No.200~86‘ [사진=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 10월 경매에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 대표 근현대 작가들의 단색조 회화가 대거 출품됐다.

서울옥션은 20일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제163회 경매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206점 약 146억원 규모의 국내 근현대 및 한국 고미술품과 해외 작품 등이 출품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화 응찰과 서면 응찰은 물론 홈페이지(누리립)를 통한 실시간 응찰이 가능하다. 단, 현장 참여 응찰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여 가능하다.

‘제163회 미술품 경매’에는 현대 미술의 거장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이배 등의 근현대 단색조 회화 작품이 대거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 박서보의 묘법이 연대별로 다양하게 출품된다.

이우환의 대표적인 작품 1970년대 후반 ‘‘From Point’ 점으로부터‘와 ‘검정 회화’로 유명한 이배의 작품도 다수 선보인다.

또한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Gold-Sky-Nets’를 비롯해 최근 미술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의 젊은 작가 록카쿠 아야코, 마키 호소카와, 미국 현대회화 거장 알렉스 카츠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제163회 미술품 경매’에서는 고미술과 불교미술 섹션 구성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이 단원 김홍도 집에서 송석원시사 구성원 9명의 모습을 그린 ‘송석원시회도’와 이병창 도록에 실려 있는 ‘분청사기상감화문병’이 출품된다.

이는 이병창이 한국 도자의 걸작들을 추려 대작으로 꾸민 ‘한국미술수선 이조도자’에 수록돼 더 가치를 지닌다.

더불어 채인이 제작한 조선 후기 ‘채인필수월관음도’가 포함된 불교 섹션이 구성되어 이번 경매에서는 불교 미술의 정수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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