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5G 가입자 72%...‘5G 전용서비스’ 존재조차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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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10-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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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80만 5G 가입자 다양한 5G 서비스 이용 원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 [사진=양정숙 의원실 제공]

5G 가입자 대다수가 ‘5G 전용서비스’ 존재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20일 공개한 ‘5G 전용서비스 인식 및 이용현황’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5G 서비스 가입자 중 72%가 5G 전용서비스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KT 가입자의 77.4%, SKT 74.6%, LG유플러스에선 57.1%가 5G 전용서비스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5G 요금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47.9%를 차지했지만, 만족한다는 답변은 14.8%에 그쳤다.

5G 콘텐츠 다양성 만족도 조사에서도 불만족하다는 답변이 34.2%로 만족한다(20.2%)는 답변보다 높게 집계됐다. 5G 통신품질 만족도는 긍정과 부정 답변이 비슷했다. 긍정 답변은 30.2%, 부정 답변은 34.2%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통신품질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 말에 발표한 5G 품질평가 결과 이통3사의 5G 다운로드 속도와 커버리지, 망 안정성 등이 전년 대비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양 의원은 “1780만 5G 가입자들은 기존과 다른 새롭고 다양한 5G 서비스 이용을 원한다”면서 “차별화된 통신품질과 전용서비스를 기대하면서 비싼 요금제를 지불하고 있지만 정작 이통사들은 LTE와 별반 다르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권리가 이통사 이익 앞에 소외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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