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국내최초 '군집 자율주행차량 시험장' 구축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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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10-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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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는 새만금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이 새만금 방조제의 수변도로(SMTB)와 주행시험장(SMPG)에 국내최초의 군집 자율주행차량 시험장과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사 컨소시엄이 자동차융합기술원(JIAT) '상용차 고속 자율주행 종합평가시설(관제평가 통합시스템부문) 구축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KT 컨소시엄, 롯데정보통신 컨소시엄과의 경쟁에서 높은 점수로 최종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약 11㎞ 구간의 새만금 방조제에 있는 SMTB와 JIAT 내 주행 시험장에 있는 SMPG에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와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고속 자율(군집)주행 차량을 지원하는 미래 첨단 도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집주행은 여러 자율주행차량이 도로에서 동일한 간격으로 달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선두 차량이 '바람막이' 역할을 해 뒤따르는 차량의 연비를 높이고 급정거, 과속, 연쇄추돌 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 별도의 도로환경과 관제시스템이 필요하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018년 경기 화성 자율주행실험도시 사업에 참여해 자율주행차량 주행테스트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엔 실험용이 아닌 실제 도로환경에서, 단일 자율주행이 아닌 시속 100㎞ 이상의 군집주행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상용차 고속 자율주행 종합평가시설 사업자 구축용역 사업자 선정 과정에 국제인증평가항목과 자율주행 운전능력 기반의 시험평가항목을 도출하고 방대한 군집 자율주행차량 주행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 구성방안을 제시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군집·고속 주행이 가능한 테스트 베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정밀 지도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의 한 축을 맡아 미래차 기술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이 구축을 맡은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시험장 환경 개념도. [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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