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인 9단, 체육훈장 맹호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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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10-1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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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기사로서는 6번째 서훈

고 김인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고 김인 9단(향년 78세)이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2021 체육발전유공 정부포상 전수식 및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이 15일(한국시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고인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 했다. 대리 수상은 유족 대표인 아들 김산 씨다.

고인은 한국 바둑 개화기인 1960~1970년대에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다. 1966년 제10기 국수전 우승을 시작으로 1977년까지 30회 우승하며 왕좌에 앉았다. 이후에는 후배 기사들(조훈현·이창호 9단 등)에게 왕좌를 넘겼다.
 

고 김인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2004년부터는 한국기원 이사로 활동했다. 주요 공적은 국내외 바둑 보급과 한국 바둑의 세계화다. 2007년부터는 고향(전남 강진군)에서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와 국제 시니어 아마 바둑대회를 열었다.

고인은 2018년 제1회 바둑의 날에서 문체부 표창과 바둑 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별세는 지난 4월이다.

프로 기사의 훈장 서훈은 역대 6번째다. 첫 번째는 1980년 조치훈 9단이다. 이후 1989년 조훈현·조남철 9단, 1996년 이창호 9단, 2016년 고 조남철 9단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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