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재정이 기후변화대응 첨병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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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10-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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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6차 장관급 회의' 참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재정이 기후변화 대응의 첨병 역할을 과감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7시 30분에 화상으로 열린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제6차 장관급 회의'에서 우리나라 그린 뉴딜 정책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장관급 행사다. 64개 회원국과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기후변화 대응 행동을 위해 전 세계 재무장관은 세 가지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재정 역할에 이어 민간 자생력 촉진을 위한 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마련한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공개 의무화, 녹색분류체계 마련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각국 기후변화 대응책이 더 효과적으로 추진되려면 관련 정책들을 국제적으로 조율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기후변화 관련 국제 기준 마련에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국들은 이날 지난해 10월 제4차 장관급 회의 이후 활동 현황을 담은 연차보고서와 재무장관들 기후행동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는 공동선언문을 승인했다.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The Coalition of Finance Ministers for Climate Action)은 기후행동 촉진을 위한 재무장관 간 협의체다. 2019년 4월에 만들어졌으며, 현재 64개국이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가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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