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3N 불참... 흥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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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10-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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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자리 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메꿔

[사진=지스타 2021 로고]

내달 17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1’에 게임업계 최대 기업이자 3N으로 불리는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모두 불참한다. 세 회사가 동시에 불참하는 건 지스타 개막 이래 처음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전시의 효과, 영향력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N의 빈자리는 2K로 불리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가 메운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스타 2021’ BTC관에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인벤, 프록시마 베타가 대형 부스를 꾸린다고 12일 밝혔다. 메인스폰서는 카카오게임즈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이른바 게임업계 빅3는 불참한다. 세 회사가 동시에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BTB관에 참석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열린 '지스타 2019' 현장[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

넥슨 측은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며 “최근 신작 발표회를 통해 소개했듯이 많은 신작을 준비 중이다. 신작 준비에 매진해 빠르게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지스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해외 게임사 슈퍼셀, 미호요, IGG 등도 자취를 감췄다.

조직위는 “예년 대비 부스 및 참가사의 수가 50%가량 감소했다”며 “참가신청 기간에 재확산된 코로나19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3N의 빈자리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가 채운다. 크래프톤은 연내 신작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국내 앱마켓 게임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스타는 내달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주요 전시, 이벤트는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아프리카TV, 트위치를 통해 송출된다.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BTB관은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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